지난 주말 간 지표확진자인 병원 종사자를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부곡요양병원에서 금일 확진자 14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6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5일 오후 4명, 26일 오전 27명 발생해 누계 2618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2592번과 2604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2576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576번 확진자를 통해 그의 가족인 2595~2597번 세 명의 환자가 감염됐다.
2594번 환자는 2216번 확진자와 가족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중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또 2598번 환자는 최근 멕시코에서 입국한 뒤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99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2588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601번과 2602번 두 명의 환자는 2575번 확진자와 최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
2606번 환자는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격리를 받고 있는 제일나라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주말 간에 새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2593번, 2600번, 2607번, 2608번 4명의 환자는 병원 종사자며 2609~2618명 총 10명은 부곡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다.
이외에도 2588~2591번, 2603번 총 5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한편 코호트격리를 받고 있는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는 정기 추적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금일 정오를 기준으로 격리 해제 조치됐다. 또 부분 코호트격리를 받고 있는 C모 요양병원의 경우 환자 38명과 직원 12명에 대한 정기 추적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1.7명으로 지역 감염자는 152명으로 확인된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0.65를 기록했으며 감염 불명 사례는 32명으로 21.0%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확진자 분석 결과, 접촉 감염자는 120명으로 그중 가족 간 감염은 55명으로 45.8%, 의료기관 감염사례는 25명으로 20.8%, 다중이용시설 내 감염은 16명, 직장 내 감염은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는 약간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감소하고 있으나 감염 불명 사례가 여전히 많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