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22 09:37:22
부산시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에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공설묘지 및 봉안시설을 전면 임시 폐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20여만명의 고인이 안치된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에 명절 기간 수십여만명의 추모객이 집중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내린 것이다.
대신 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설 연휴와 평일을 제외한 주말 간 ‘1일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 인원은 영략공원 1300명, 추모공원 2880명으로 제한되며 추모 시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된다. 또 제수 음식 반입, 실내 음식물 섭취 행위도 엄격히 금지된다.
사전 예약접수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설공단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와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직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지난 18일부터 ‘온라인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수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와 연계한 것으로 부산시설공단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와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헌화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