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브랜드콜 택시인 ‘목포 낭만콜’이 편리한 서비스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각각 콜센터를 운영해 이중배차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 대기업이 콜택시 사업에 진출해 택시 시장에 발생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7기 공약으로 ‘목포 낭만콜’ 사업을 추진했다. ‘목포 낭만콜’은 각자도생이 아니라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힘을 합쳐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
사업비는 총 1억2500만원으로 시가 1억원을 지원해 앱 개발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9개 법인과 개인택시에서 2500만원을 자부담해 브랜드콜 홍보 이미지 제작 및 택시 외부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목포 낭만콜’ 사업과 함께 택시 방범등을 통일하는 ‘택시 방범등 목포 브랜드로 통일사업’도 병행 추진해 회사별로 달랐던 1500여대의 택시 방범등을 통일해 목포 대표 브랜드인 ‘낭만항구 목포’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목포 낭만콜’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목포지역 전용 모바일 앱으로 실거리 배차시스템으로 배차가 신속하게 이뤄져 이용객의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른 모바일 앱과는 다르게 전화로도 호출이 가능해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문턱이 낮은 점도 장점이다.
‘목포 낭만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운영 첫 달인 지난해 11월에는 1만2628건이 접수됐으며 12월에는 대폭 늘어 3만3919건이 접수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운영을 시작한 ‘목포낭만콜’이 시민 편의 증진과 택시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택시 서비스는 지역의 관광서비스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잣대다. 목포 택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