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시가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부산시 서경민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일일 신규확진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에서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감염병에 확진되는 등 소규모 감염과 가족 간 감염이 이어지는 추세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8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7일 오후 0명, 18일 오전에 14명 발생해 누계 243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2420번, 2422번, 2424~2426번, 2428번 총 6명은 서로 가족 관계로 누가 먼저 확진돼 전파된 것인지 여부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시 방역당국은 전했다.

또 2421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앞서 감염된 228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423번과 2430번 두 명의 환자는 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2427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236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429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216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431번은 앞서 감염된 243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여부 또한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2432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240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2433번 환자 또한 가족 간 감염자로 211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먼저 역학조사 결과, 지난 14일 유아 방문수업을 통해 수업 참여자를 비롯해 일가족들이 감염돼 현재까지 가족 5명, 수업 관련자 5명 및 접촉자 등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동래구 소재 목욕탕인 허심청에서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방문자 8명, 접촉자 1명 등 총 11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늘편한 내과 관련 확진자까지 치면 총 24명이다.

서경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오늘 이른 오전 2192번 환자께서 숨을 거둬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85명이며 이 가운데 요양기관 관련 사망자는 67명이다. 또 현재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된다”며 “병상 현황은 총 410개 병상 가운데 279개 병상이 사용 중이며 중환자 병상은 43개 중 13개가 사용 중으로 병상 운용에 당장은 큰 어려움은 없다. 자가격리 중인 분은 접촉자 3942명이며 해외 입국자는 2953명으로 총 6895명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