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이 진행한 ‘학생 성장변화도 분석 조사’ 결과 자료 (그래픽=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생들에 효과적인 개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생 성장변화도 조사’를 시작해 내년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부산 내 교육복지 중점학교인 초등학교 75개교 681명, 중학교 70개교 781명의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조사에 참여해 내년까지 3년간 임하게 된다.

먼저 지난해에는 현황 분석을 통해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과정을 거쳤다. 올해는 학생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며 내년에는 3년간 학생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지원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의 인지, 언어, 사회, 정서, 신체, 관계 총 6개 대영역에 대해 3년간 지속해서 조사하고 이 과정을 통해 지원사업의 효과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분석 조사의 일환으로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학생 성장변화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초등학생은 6가지 대영역에 13개 하위영역 총 58개 문항을, 중학생은 6가지 대영역에 15개 하위영역 총 63개 문항으로 각각 시행했다.

조사결과, 초등학교 때부터 교육복지 지원을 받은 중학생이 그렇지 못한 중학생보다 모든 영역에서 성장변화 평균치가 높게 나타났다. 또 이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일상 습관과 자기표현 능력이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영어, 수학 과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시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기본계획에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자신감,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사제동행 더행복교실 ▲일상 습관 개선 사례관리 ▲학업성취도 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이 진행한 ‘학생 성장변화도 분석 조사’ 결과 자료 (그래픽=부산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