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15 15:16:30
부산지역 기업의 대일본 수출이 약 9개월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은 15일 ‘2020년도 12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부산 기업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0% 감소한 11억 1300만 달러를, 수입은 2.6% 감소한 11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1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감소하는 폭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인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월대비 수출이 7.4%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철강 제품의 경우 대만(1300만불 증가), 베트남(400만불 증가), 러시아(900만불 증가)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자동차는 미국 수출이 전년 1억불에서 수출 금액 0을, 선박은 중국 수출이 전년 2000만불에서 300만불로, 싱가포르는 2100만불에서 100만불로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40.4%, 중국 24.8%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반면 일본은 3.2% 늘어나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승용차, 선박, 곡물 수입은 늘어났으나 그 외 주요 품목 수입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