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12일 기장군 동부산농협과 농협중앙회기장지부로부터 관내 가금 사육농가 100여곳 방역을 위한 생석회 1400여포 총 28톤을 긴급 지원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기장군은 농협으로부터 받은 생석회를 이번 주 중으로 지역 내 가금 사육농가에 배포할 예정이다.
생석회는 축사 주변 소독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가 대량으로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개별 구매가 어려운 방역용품으로도 알려져 있어 대부분 소요량을 지자체나 농협 등의 지원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증에서 동부산농협과 농협중앙회기장지부는 기장군에 향후 축산 방역용 생석회 외에도 축산농가 가축 전염병 방역에 소요되는 방역자재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기장군 관계자는 “최근 AI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기장군 가금 사육농가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농협의 생석회 긴급 기증이 축산농가의 방역 부담을 상당 부분 경감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