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스타트업 ‘백퍼센트’와 손잡고 보조배터리 공유경제 서비스 ‘충전돼지’를 50개 매장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충전돼지는 보조배터리 대여 및 반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조배터리 대여 후 이마트24뿐만 아니라 영화관, 카페, 식당 등 충전돼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반납이 가능하다. 반대로 다른 곳에서 대여한 충전돼지를 이마트24에 들러 반납할 수 있다.
충전돼지 기기는 전국 주요 상권에 설치돼 있으며, 충전돼지 모바일 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충전돼지 기기에 있는 QR 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 구글 등의 아이디로 접속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또는 카카오페이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되면 충전돼지 슬롯에서 5000mAh 용량의 초고속 충전 보조배터리가 나온다.
충전돼지 보조배터리에는 마이크로5핀, 라이트닝8핀(아이폰), C타입(갤럭시) 등 3개의 케이블이 있어 스마트폰을 비롯해 무선이어폰, 태블릿,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최초 30분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30분 이후부터는 1시간당 10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사용 후 반납 시 충전돼지 기기 슬롯에 보조배터리를 밀어 넣으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최대 이용 시간은 24시간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충전돼지는 스마트폰를 비롯해 각종 전자기기 충전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구매하거나 한 공간에 머물 필요 없이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내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제공 매장을 전국 1000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