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12기 부산시 시민감사관 위촉식’ 당시 현장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시민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질을 겸비한 ‘제13기 부산시 시민감사관’을 오는 2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시민감사관 제도는 지난 1997년 도입돼 그간 시민 생활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 제보 등으로 공직 비리 정화 활동 및 감사행정의 주민 참여 기회를 넓혀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민감사관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 후 2년간 감사 모니터로 활동한다. 역할은 ▲시민 불편, 불만사항 제보 ▲시정 문제점 등 개선 건의 ▲공무원 비위사실, 불친절 행위 제보 등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인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행정, 복지, 세무, 회계, 도시계획, 토목 등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부산시청 조사담당관으로 우편을 보내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는 총 30명의 감사관을 모집하게 된다.

시는 향후 자체 선발기준 등을 적용해 심사를 거쳐 감사관을 선발한 뒤 이달 말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로도 통지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감사관은 시정에 직접 참여해 시정의 불편한 점과 부당한 사항을 바로잡아 감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시는 시민감사관의 제보 사항을 적극 수렴해 감사활동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열린 감사로 신뢰받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