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12 10:34:41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올해부터 지역 벤처투자 관련 회사에 청년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 벤처투자 양성사업’을 추진해 희망하는 회사와 청년을 상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사가 수도권에 90%가 집중해 민간주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자 육성이 시급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시는 지역 벤처투자 관련사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청년 채용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해당 사업에 총 5억 7000만원을 투입해 청년 26명의 채용을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업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기준 소재지가 부산인 투자사와 투자관계기관이며 청년은 지난 1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자다. 시는 선정된 기업과 청년을 매칭해 신규 채용된 청년 인력의 인건비를 1인당 월 200만원씩 2년간 지원하며 기업부담은 20%다.
청년 인재가 필요한 부산 소재 벤처투자 기업과 벤처투자 관련 회사에 취직을 희망하는 청년은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조해 필요한 서류를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사태의 위기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이지만 되려 투자시장은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며 “청년 벤처투자자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면 투자받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벤처창업기업들도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