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이 기장의 역사, 문화 등 인문자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록해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하고자 ‘기장 역사, 문화 보존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역사, 문화 콘텐츠 아카이브(자료 기록, 보관), 강의, 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기장지역의 인문학적 자산을 보존하고 그 성과물을 제작한다.

사업은 오는 3월부터 본격 착수해 오는 11월경 용역을 마칠 예정이며 인문학 발전 성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향후 연차별 프로젝트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사업은 ‘기장의 효열정신’을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를 다큐멘터리, 웹툰, 소설, 스토리 지도 등 각종 인문학 콘텐츠로 제작해 기장군 주민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문·역사 자산으로서의 효열정신을 새로이 조명해 다양한 교육콘텐츠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큐멘터리와 스토리지도 등의 시청각 자료를 제작해 아동·청소년 층을 위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인문교양 교육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혼란한 현대를 사는 주민들이 효열정신의 의미를 새로이 발견해 기장의 정신적 뿌리를 문화적으로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