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시 최초 직영 도서관인 부산도서관에 현재까지 장서 28만권을 확충한 상태라고 7일 밝혔다.
부산도서관은 개관 장서 구매비 총 30억원으로 도서 21억원, 전자책 등 비도서 자료 9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부분 자료를 지역 서점에서 구매했다.
특히 개관 당시 부산도서관은 디지털화된 자료를 별도 구매하지 않고도 부산도서관의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산지역 책 이음 서비스’를 개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자료의 구매비 절감과 시민의 도서 접근성이 향상됐다.
이외에도 지역도서관 자료를 공동보존 서고에 이관해 같이 이용하게 함으로 개별도서관 자료서비스의 공간 확보와 도서관 자료 보존에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부산도서관에 책정된 도서 및 자료 구매비는 6억 5000만원으로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서비스와 장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도서관은 ‘부산지역 도서관의 도서관’으로서 책 읽는 부산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에도 장서 확보와 동시에 전문가 및 시민 등이 원하는 비치 희망자료 등을 적극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