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06 19:25:01
부산시가 지난해 하반기 예산 소진에 따라 캐시백 지급이 중단된 지역화폐 동백전을 오는 9일부터 다시 동백전 캐시백 제공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동백전 캐시백 규모는 올해 예산 확보 규모와 사용자의 월평균 충전금액을 고려해 월 30만원에 10% 캐시백으로 결정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시는 조기 예산 소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월별 발행 한도도 1000억원 규모로 설정해 일단 내달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동백전 캐시백이 재개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시는 지역 온라인 상품몰인 ‘동백몰’의 매출이 늘어나고 지난달 18일부터 연동된 부산은행 썸패스 가맹점 5만개를 비롯한 동백전 QR 결제 시스템이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동백전의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진 않은 상태다. 그러나 시는 현재 침체한 골목상권의 소비 진작을 위해 조기에 캐시백을 지급해야 한다는 정부 대책 발표에 따라 현 운영대행사와의 계약을 내달 28일까지로 두 달 연장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과 부가서비스를 운영할 사업자를 내달 다시 선정해 오는 3월 중에 더욱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탑재한 새로운 모바일 앱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