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06 10:00:03
오늘(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강추위가 계속된다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부산시가 겨울철 한파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6일 부산지방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부산의 오전 기온이 영하 5℃ 이하로 떨어지며 오는 7~8일은 낮 기온까지 영하로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오는 8~9일은 부산 전역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며 주말까지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지역 취약계층인 노약자나 노숙인들에 한랭 질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가정에서는 계량기와 수도관의 동파나 보일러 파손, 정전 등과 같은 시설물 피해와 겨울철 농작물, 양식장 등 냉해도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부산시는 오늘 오후에 각 실·국·본부와 구·군 등이 참여하는 ‘시민 체감형 주요 한파 대책 집중 추진 회의’를 연다.
특히 이번 한파 극복을 위해 부산시는 ▲홀로어르신, 장애인 계층에 도시락 배달, 안부 전화, 야간 순회방문 서비스 등 돌봄 서비스 ▲쪽방 상담소 등 자활 시설 통해 노숙인에 잠자리 제공 ▲수도관 동파 시 긴급신고 ‘120’, 정전 시 긴급신고 ‘123’ 대응 ▲농어촌지역에 현장 지도반 파견해 사전 순찰, 점검 시행 등을 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한파에 취약한 계층과 시설에 대해 빠짐없이 점검하고 위험 요인은 사전에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께서는 되도록 바깥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한파에 따른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관리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