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 곳곳의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취약시설 코로나19 확산세 잡기’에 방역당국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 지역 어린이집에서도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5일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일일 신규확진자가 5일 오전까지 29명 발생해 누계 2045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2017~2019번 3명의 환자는 200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또 2020번 환자는 198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는 검사에서 2021번부터 2028번까지 확진자가 8명(입소자 5명, 직원 3명)이 나왔다. 현재까지 해당 시설의 확진자는 노인건강센터 입소자 39명, 직원 16명 및 재가센터 이용자 2명, 직원 1명, 관련 접촉자 19명으로 총 77명이다.
또 2029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199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문제는 1995번은 부산 소재 어린이집 근무자로 확진 판정 직후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원생 24명, 교직원 6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직원인 2003번과 원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2030번, 2031번 두 명의 환자는 192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한 2032번 환자도 가족 감염자로 200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033번 환자도 가족 간 확진자로 1536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036번 환자도 가족 확진자로 2004번의 가족이다.
2037번 환자는 앞서 확진된 경남 함안군에 있는 가족을 만나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2040번 환자도 가족 간 확진자로 2020번의 가족이다. 2041번 환자는 170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정기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2043번, 2045번 두 명의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일나라요양병원의 환자와 직원이다. 또 2034번, 2035번, 2038번, 2039번, 2042번, 2044번 총 6명의 환자는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날 브리핑에서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일주일간 총 확진자는 267명으로 일일 평균 38.1명으로 집계됐으며 감염원 조사 중인 환자는 27명으로 10.1%의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 가운데 요양병원, 요양원의 입소자와 직원 확진자만 89명으로 확인되며 고령의 환자가 증가해 사망하신 분도 14명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하며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달 15일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한 뒤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해 11월 24~30일 1.94를 기록한 것에 비해 현재 0.84로 낮아졌다. 지금처럼 모든 분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고위험시설의 선제 검사로 조기에 감염을 막아낸다면 감염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