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1.05 11:03:08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롯데콘서트홀 무대의 특징과 최고급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콘서트홀이 지닌 건축 및 음향적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롯데콘서트홀은 2017년 관객들이 객석에서 콘서트홀의 구조와 특징 등에 대해 들어보고,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하며 공연장을 체험하는 롯데콘서트홀 프리뷰를 시행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무대 뒤 공연 준비 공간을 참관하고 싶은 관람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해오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무대감독이 직접 안내하는 스테이지 투어는 관객의 시선이 아닌 연주자의 시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에 직접 올라서서 객석과 무대와의 거리를 체감해보기도 하고, 세계 유명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분장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무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바로 인접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SM(Stage Manager) Desk 등을 직접 살펴보고,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의 음색을 들어보면서 평소 공연 관람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롯데콘서트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며 숨은 매력을 알아볼 수 있다.
2021년 상반기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 투어는 1월 11일부터 6월 2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 무대감독의 인솔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투어는 회당 20명의 소수인원으로, 로비 → 연주자들의 사인이 담긴 포스터월 → 빈야드 라운지 → 공연장 객석 및 무대(무대기계 시연) → 피아노 보관실 → 주요 분장실→ 연주자 라운지 및 리허설 룸 → 파이프 오르간 내부 → 파이프 오르간 고정연주대 →파이프 오르간 음악 감상(공연장 객석 1층) 등의 순서로 60여분간 진행된다.
스테이지 투어의 참관 루트는 코로나 상황에 따른 방역 단계에 맞추어 좁은 장소에 많은 인원이 밀집하지 않도록 악기 보관실 투어 대신 무대 위에 전시한 피아노를 관람하거나, 파이프 오르간 내부 및 고정 연주대 관람 대신 이동형 연주대 관람으로 변경 및 대체될 수 있다.
무대 위에서는 빈야드 스타일의 객석을 직접 살펴보고 이동식 리프트로 무대의 층이 나뉘어져 있는 무대 위에 직접 올라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무대와 객석의 거리감을 직접 확인해봄으로써 빈야드 스타일의 특징인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피아노 보관실에서는 2억원대의 스타인 웨이 피아노 4대와 더불어 파이프 오르간 이동형 콘솔도 둘러볼 수 있다. 피아노 및 이동형 콘솔 모두 항온 항습 장치에 의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기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주요 연주자 및 지휘자들이 이용하는 대기실을 돌아보며 휴식과 연주 및 리허설을 위한 공간 곳곳을 살펴보고, 무대 위의 색 온도와 동일한 조명으로 맞추어진 연주자용 화장대 등에서 직접 사진 촬영을 해볼 수 있다.
또한 무대와 연결되는 무대 뒤 바로 최접점의 공간 무대 전실에서는 무대감독들이 무대와 객석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SM데스크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연주자가 된 듯 무대로 통하는 문을 열고 나가 관객에게 인사하고 퇴장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인 파이프 오르간으로 이동하여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 파이프 오르간의 구조 등을 눈으로 확인하고, 중앙 연주대로 이동해 오르간 스탑의 기능, 무대를 등지고 연주하는 오르가니스트가 지휘자를 볼 수 있는 거울 등 파이프 오르간 연주대의 여러가지 구조와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파이프 오르간의 구조와 기능을 살펴본 후, 마지막으로 파이프 오르간에 저장된 연주곡을 들어보고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60여분의 스테이지 투어가 마무리된다.
2021년 상반기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 투어는 1/11(월), 1/20(수), 3/17(수), 4/8(목), 4/26(월), 5/25(화), 5/31(월), 6/25(금) 오전 11시에 열린다. 예매는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신청인원은 회당 선착순 20명으로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만 7세~만 18세)은 7천원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