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04 16:19:47
BNK금융그룹이 4일 오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화상 프로그램 ‘ZOOM’, 유튜브 등으로 온택트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BNK금융에 따르면 그룹 각 계열사의 해외 영업점 등 국내외 400여개 지점을 ZOOM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경영진의 신년인사와 직원의 새해 다짐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등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무식을 생중계해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과 그룹의 2021년을 응원하는 댓글로 시무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일반적인 상업은행 업무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이미 끝나 앞으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로 과감히 탈바꿈해야만 100년 금융그룹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금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BNK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전문 금융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지완 회장은 ‘변즉통구(變則通久, 변해야 통하고 오래 간다)’를 올해 그룹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그룹 전 임직원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과감히 도전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이란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자”고 전했다.
이와 함께 BNK금융그룹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서울 소재 CIB센터를 부서로 격상 ▲BNK디지털센터 신설로 디지털 관련 기술 내부 연구개발 강화 ▲연금·신탁기획부 신설로 연금·신탁 사업 관련 시너지 강화 ▲그룹 내 은행, 캐피탈,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부·울·경 지역 거점화 전략’ 추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