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영도하수처리장 인수 작업을 마치고 4일 오전 신규 사업장인 영도사업소에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말까지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던 영도하수처리장을 최근 부산시로부터 인수받아 영도구 전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게 됐다.
영도하수처리장은 지난 2005년 12월 준공된 시설로 지난해 기준 일일 9만 5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이로써 부산환경공단은 지난해 11월 일광하수처리장 인수에 이어 총 12개의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공단은 하수처리시설 관리의 일원화를 통해 시설과 공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인력, 설비, 약품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하수처리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 추가로 인수할 하수처리시설 인수 작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시 전역 하수처리시설의 통합 관리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완벽 운영은 물론 환경기술 혁신, 환경문화 조성 등을 통해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갈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