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1.04 10:25:55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코로나19 대응 ‘함께 가는 공공일자리 브랜드’인 고양 희망알바6000의 백서 ‘우리를 이어준 나날-부제: 살아가기 위해 고양시민이 내딛은 한 걸음’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에는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대 금액인 고양시 일자리기금 100억 신규 조성에서부터, 2020년 일자리기금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긴급 방역단, 고양 알바100, 고양 알바500, 고양 희망알바6000 등 일련의 사업 과정들이 수록됐다.
고양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사업을 늘리기 위해 2021년 새해에는 전격적으로 고양시 일자리 기금 100억원을 전액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업별 모집공고도 순서대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큰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공공일자리 브랜드인 ‘고양 희망알바 6000’ 이야기가 희망을 전하고 어려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면서 백서를 만들었다”며 “일자리는 생존의 문제이기에, 지역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현장 중심의 다양한 소통·협력 창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근 3차 대유행이라 불리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향후 고양시는 물론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비슷한 유형의 위기극복 사업을 실시할 경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길잡이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책자를 기획했다"고 그 의도를 전했다.
또한 "이러한 취지에 따라 선뜻 읽기 어려운 공문서 느낌을 최대한 없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부서별 사업 내용과 성과를 취합·정리하는 기존 백과사전식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시선에서 따라가는 스토리텔링 내러티브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의 특징으로는 지역 공동체와 ‘같이’의 가치를 토대로 시행한 ‘고양 희망알바 6000’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 삽화와 이야기까지 포함해 차별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고양 희망알바’ 사업의 추진 과정을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나무의 성장과정에 비유하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콘텐츠 구성은 6단계인데, ▲씨앗을 심다(고양시 일자리기금, 긴급 방역단) ▲메마른 땅에 물을 주다(고양 알바 100, 500) ▲새싹이 돋아나다(전폭적인 국비 지원, 전담 부서 조직) ▲펼쳐난 가지에 잎이 돋아나다(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일자리) ▲나무가 자라다(고양 희망알바 6000) ▲더 큰 나무가 되도록(마무리) 등이다.
한편 고양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년 및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늘리기 위해 2021년도 고양시 일자리기금 100억 원을 전액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업별 모집공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