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도 연말까지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마음 편할 날이 없는 듯하다. 금일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더 늘어난 69명을 기록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31일 오후 1시 40분경 유튜브 등을 통해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30일 오후 31명, 31일 오전 38명 발생해 누계 19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코호트격리를 받고 있는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49명과 종사자 165명에 대한 정기 추적검사 결과, 환자 6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현재까지 해당 병원의 확진자는 환자 38명, 직원 12명, 관련 접촉자 2명으로 총 5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에 이어 다시금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26명과 종사자 87명의 정기 추적검사에서 환자 2명과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자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해뜨락요양병원에는 환자 8명, 종사자 5명, 관련 접촉자 1명 총 14명이 확진자로 기록됐으나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요양시설인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어제 방역당국은 입소자 126명과 직원 107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 입소자 19명, 종사자 4명이 추가 확진자로 나왔다.
이날 브리핑에서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파랑새노인건강센터의 종사자 가운데 확진자인 1850번 환자는 1818번 확진자의 가족”이라며 “애초 1818번 환자는 감염원 불명 환자인 1767번의 접촉자로 분류됐으나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감염사례와 연결지점을 확인한 상태다. 아직은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 브리핑에 따르면 1767번 확진자의 경우 파랑새노인건강센터와 연결이 돼 있다. 오늘(31일) 방역당국은 인창요양병원과 파랑새노인건강센터의 정기 추적검사와 코호트격리 중인 A모 병원의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금일 확진자 감염원 현황은 ▲가족 간 접촉 21명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23명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5명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 7명 ▲직장 내 접촉 3명 ▲타지 접촉자 2명 ▲기존 확진자 접촉 2명 ▲해외입국 2명 ▲감염원 불명의 깜깜이 환자 4명이다.
부산 내 병상은 현재 총 339개 확보된 상태로 이 가운데 285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중환자 병상은 34개 가운데 16개가 사용 중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사람은 12명으로 집계된다.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총 2335건으로 이 가운데 69건이 양성으로 나온 것으로 그 가운데 임시 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651건이다. 자가격리를 하는 사람은 확진환자 접촉자 3234명, 해외입국자 3026명 총 6260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