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지역 아동들의 인구, 보건, 사회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0년 아동복지통계’를 작성하여 그 결과를 31일 공표했다.
군에 따르면 공표 자료는 ‘2020년 5월 31일 기준 서천군 주민등록자료’, ‘재산세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자료’ 등을 토대로 기존통계자료와 행정자료를 연계, 결합 등의 방법으로 작성한 행정통계로 △인구 및 가구 △인구동향 △재산 △건강 △복지 △교육 등 6개 분야 104개 항목을 분석했다.
올해 4월 말 기준 서천군 내 만 18세 미만 아동인구는 5108명으로 군 전체 인구 5만 2247명의 10.2%를 차지하고, 연도별로 비교하면 2018년 5846명(9.4%), 2019년 5394명(9.9%)으로 점차 인구수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서천군 전체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 대비 아동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5108명의 아동 중 남아가 2573명, 여아가 2535명으로 성비는 101.5를 보이고 있다. 행정구역별로는 서천읍이 1081명(서천읍 전체 인구 중 16.2%)으로 가장 인구수와 비율이 높았으며, 문산면이 18명(문산면 전체 인구 중 4%)으로 가장 낮은 인구수와 비율을 보였다.
2019년 5월 31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 1년간 전입한 아동은 총 828명이며 전입 사유로는 주택(35%), 가족(20.2%), 교육(11.7%), 직업(7%), 기타(26.1%, 교통, 건강 등)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2019년 169명으로 2011년 363명을 기점으로 2017년 214명, 2018년 205명 등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다문화 출생아 수는 2019년 23명으로 해당연도 전체 출생아 수의 13.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 14명(6.5%), 2018년 22명(10.7%)과 비교해 전체 출생아 수 대비 다문화 출생아 수의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을 살펴보면 2019년 전체 출생아 수 169명 중 30~34세가 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5~39세(38명), 25~29세(28명), 20~24세(18명), 40~44세(8명), 15~19세(2명), 45~49세(1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 아동인구를 살펴보면 2019년 12월 31일 기준 총 6169명의 아동 중 6012명(97.5%)이 가입되어 2017년 7063명 중 6831명(96.7%), 2018년 6582명 중 6394명(97.1%)과 비교해 소폭으로 가입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복지 분야 통계에서는 올해 5월 말 기준 서천군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372명 중 아동이 277명으로 전체 아동수 5108명 중 5.4%를 차지하며 일반 수급자 260명, 시설 수급자 17명으로 나타났다.
아동 인구 중 장애인 등록자는 79명으로 전체 아동 중 1.5%를 차지하고 신체적장애 57명, 정신적장애 22명이다. 장애정도로는 심한 장애인(1~3급)이 9명, 장애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이 70명이다.
2020년 기준 아동복지 관련법에 의한 소년소녀가장(지원금 수급자)은 없으며, 위탁가정(가정위탁아동양육보조금 수급자)은 20명, 입양아동(입양아동 양육수당 수급자)은 14명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를 살펴보면 2019년 말 서천군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3개소, 사회복지법인 10개소, 법인·단체 4개소, 민간 5개소, 가정 2개소로 총 24개소가 있다.
지역 내 학교의 교직원수는 교원 959명, 사무직원 339명으로 총 1298명이며 교원 1인당 학생수는 평균 6.9명이다. 유치원은 18개소가 있으며, 원아수는 210명이 있다.
학교와 학생수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18개소 1787명 △중학교 9개소 949명 △고등학교 7개소 1375명이다. 학생수를 2018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 59명 감소 △중학교 93명 감소 △고등학교 152명 감소로 나타났다. 취학에 있어 적령에 취학한 아동은 총 276명 중 273명이며, 유예 및 과령아가 2명, 조기입학 신청자가 1명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아동복지에 대한 실태를 확인하고 이를 통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를 작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각에서 아동복지통계를 활용하여 복지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