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31 18:21:21
한국남부발전㈜이 의료진의 방역물품 지원과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모은 성금을 기부한다.
남부발전은 경영진의 자진 반납 급여와 회사 매칭그랜트(임직원 기부금에 기업에서 후원금을 더하는 제도) 기금으로 총 1억원의 성금을 부산의료원과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취약계층 아동의 비대면 교육 여건 조성에 뜻이 모이며 추진됐다.
이번 성금 가운데 5000만원은 부산의료원 의료진의 활동복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 나머지 5000만원은 부산시교육청을 통해 부산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학습용 노트북 지원에 활용된다.
남부발전은 내년 3월까지 임직원 급여 반납을 통한 기부기금 적립을 이어가며 이를 통해 마련한 성금으로 소외계층 이웃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남부발전 임직원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한다”며 “국민 모두가 힘든 1년을 보냈지만 연말모임 자제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새해에는 희망의 봄을 맞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남부발전은 경영평가 성과급 가운데 3억원 상당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해 직원들에 지급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네이버 해피빈 기부 플랫폼을 통한 더블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