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30 17:00:04
BNK금융그룹 산하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가 ‘키워드로 되돌아본 2020 동남권 경제’ 연구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위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동남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는 ‘부동산’으로 조사됐다. 그 요인으로 동남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가격 상승세로 전환하고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 2년 연속 1위 키워드로 선정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어 2위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 등으로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전반에 중요성이 커진 ‘온라인’이 선정됐으며 3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으로 조사됐다.
4위는 제조업과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든 ‘일자리’로 나타났으며 5위는 주요 국가의 경제 봉쇄령의 부정적 여파로 부진했던 ‘수출’이 선정됐다.
나머지 6~10위 키워드는 ▲중소기업 ▲자동차 ▲조선 ▲코스피 ▲소비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키워드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추출한 것으로 분석대상은 지난 1~11월 중 부산, 울산, 경남 주요 지역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총 2만 8079건의 기사다.
내년도 동남권 경제 키워드 전망 조사에서는 ‘신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역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무려 73.3%가 지목할 만큼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부동산으로 조사됐다. 최근 동남권 지역의 상당수 구·군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부동산 시장 방향성이 주목되고 있다.
3위는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메가시티’로 선정됐다.
4위는 ‘일자리’로 내년 부산, 울산, 경남 고용시장이 일자리 급감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위는 ‘비대면’으로 비대면 산업과 관련시장 성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조선업 ▲디지털 ▲관광 ▲수소경제 ▲한미관계 등이 내년도 동남권 경제 10대 이슈 키워드에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