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30일 보령누룽지과자 사업장에서 김동일 시장과 홍정윤 보령지역자활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경제단체인 보령누룽지과자 사업장 현판식을 가졌다.
누룽지과자 사업장은 저소득 가정의 안정적인 직업 고용과 탈수급 장려를 위한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자활기금 2억 원을 투입하여 대해로 70-13 일원에 지상 1층 규모(217.36㎡)로 조성됐다.
누룽지과자 사업은 지난 2013년 2월 자활센터의 시범 운영 사업으로 선정돼 자활 참여자 4명이 연간 300만 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년 사업이 확대되어 왔고, 지난해에는 수요 및 주문량 급증으로 15명의 자활근로자가 참여해 4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사업장 이전과 해썹(HACCP) 인증, 지난 28일 롯데홈쇼핑 방송 등으로 6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누룽지과자는 ‘마시머시 누룽지’ 광역자활 공동브랜드로 서해 해풍을 맞고 자란 머드쌀과 지역에서 생산된 백미, 현미, 보리를 활용해 첨가물 없이 정성스럽게 반죽해 구워 뛰어난 맛과 향이 일품이다.
특히, 과자 크기를 5cm 내외로 생산해 다양한 소비자층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고, 2019년 우리쌀 가공식품 전통주 위드미 페스티벌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맛과 디자인 모두 우수하다.
누룽지과자는 ▲기본 80g에 4000원, 4봉 세트는 1만5000원 ▲보령머드쌀 150g에 1만 원, 4개 세트 3만8000원 ▲흑미 및 홍미는 80g에 1만2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김동일 시장은 “자활사업의 일부분이었던 누룽지과자가 이제는 보령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누룽지과자 사업장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자활 참여자들에게 자립성과금과 내일키움통장 매칭비 지원으로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만큼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의 탈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