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이 29일 오전 9시 군청 브리핑실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일일 상황보고회’를 연 가운데 오규석 군수가 연말연시 방역대책을 준수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날 상황보고회에서 오규석 군수는 군민들에 “내달 3일까지 시행하는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지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며 “현재 지역 내 사찰, 등산로, 방파제, 해안가 일대 등 주요 해맞이 관광지가 모두 폐쇄된 만큼 연말에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를 전했다.
한편 기장군 보고에 따르면 군은 지난 28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등 317곳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등 96곳의 일반관리시설, 종교시설 4곳, 277곳 소규모 점포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또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28일 총 1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 20명, 양성(확진) 1명이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늘(29일)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37곳에 근무하는 총 1276명의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정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규석 군수는 “내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돼 도로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전 지역에 염화칼슘을 살포해 사전에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하며 “자동제설장비와 제설 차량을 꼼꼼히 점검해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