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29 10:12:55
부산시는 지난 21일 환경부로부터 ‘부산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개념으로 관리하는 공원으로 선정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무등산, 한탄강, 청송 총 4곳이 있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부산의 지질공원 후보지는 낙동강 하구, 금정산, 다대포, 태종대, 해운대, 오륙도 등 총 20곳이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으로 오는 2024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의 성공 개최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적 관광자원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부산시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9월까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2022년 7월 유네스코 검증위원의 현장 실사 후 2023년 4월 정식 인증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대도심에도 강·산·바다를 아우르는 도시 전역에 지질 명소가 분포해 지질 다양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4년 8월 세계지질과학총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부산의 지질공원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명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