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주호영, 공수처 후보 추천위에 편지…“후보 임명에 협조해선 안돼”

  •  

cnbnews 이기호기자 |  2020.12.27 16:03:01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에게 공수처장 후보 임명에 협조해서는 안 된다는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추천위원들에 보낸 편지를 통해 “야당의 추천권을 무력화한 채 공수처장을 임명하는 것이 과연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공수처를 만드는 것 이냐”며 공수처장을 임명하는 것을 추천위원들이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권력의 횡포로 공수처를 강행하고 다수의 힘으로 공수처법 개정까지 강행하며 추천위마저 유린하고 있다. 절차적으로 아무런 정당성도 공정성도 합리성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수처가 출범하면, 울산시장 부정선거,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등 정권비리 사건은 모두 수사 중지되거나 은폐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놓인 공수처라면 별도로 만들 이유가 없어진다.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기는커녕 살아있는 권력의 사냥개가 될 것”이라며 “이 정권의 ‘묻지마 공수처 출범’에 동의해 준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의 친전은 야당측 추천위원들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등 당연직 위원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28일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2명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 2명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