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24 17:47:38
부산시의회가 오늘(24일) 제292회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 의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292회 정례회는 지난달 12일 개회해 오늘까지 4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정례회 기간에 시의회는 부산시와 시교육청 및 산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해 행정사무감사(행감)를 시행하고 내년도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먼저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 행감에서는 총 57개 부서와 기관을 대상으로 398건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처리를 요구하고 482건에 대해선 향후 시정에 반영할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부산시는 올해보다 5.6% 늘어난 13조 3010억원, 시교육청은 올해보다 0.3% 감소한 4조 5899억원으로 각각 수정 의결했다.
또 정례회 기간에는 조례안 총 51건, 동의안 12건, 예산안 8건, 의견청취안 2건, 규칙 1건, 기타 5건 총 79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61건은 원안 가결했으며 15건은 수정가결, 2건은 보류하고 1건은 부결했다.
금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문화재 보존지역 내 건축에 따른 현상변경 사업의 심의 과정 전반을 조사하기 위한 ‘문화재 보호구역 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채택했다. 또 특정 건설업체에 대한 특혜 유무 등을 조사하기 위한 ‘건설 특혜·위법성 의혹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채택해 각 8명과 9명의 조사위원들이 내년 6월 23일까지 6개월간 조사를 진행한다.
한편 내년도 새해 첫 회기는 제293회 임시회로 내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