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으로 인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의료업계와 환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임직원들이 단체헌혈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급격한 재확산에 따라 감염병 확산 우려로 헌혈 기피 현상이 생겨 헌혈자가 급감, 부산의 혈액보유량이 주의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응급환자의 수술 지연 등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혈액 부족이 심각하단 소식을 접하고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지난 18일 긴급 단체헌혈을 추진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헌혈은 공단의 올해 3번째 단체헌혈이며 헌혈에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시간과 근무시간을 인정하는 등 헌혈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공단이 올해 총 세 번의 헌혈을 시행한 결과 누적 120여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공단 직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혈액이 부족하단 소식을 듣고 바로 참여했다”며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서 헌혈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재확산에 따라 헌혈 참여율이 급감해 부산의 혈액 보유량 감소 등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우리 공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어가며 지방 공기업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