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23 17:00:16
국내 최초의 트램 ‘오륙도선’의 5.1㎞ 전 구간이 부산시 도시철도망 2차 변경 계획안에 포함됐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차 변경안’을 발표했다.
이에 오륙도선 추진에 적극 힘을 보탠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감을 내며 “대한민국 최초 트램인 오륙도선의 전 구간을 개통해야 남구 용호동 일대 발전과 함께 부산이 트램 선도도시로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2차 변경안에 따르면 오륙도선에 대해 ‘오는 2023년 상용 예정인 오륙도선을 도시철도 소외지의 교통편의 제공과 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해 오륙도까지 연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오륙도선 노선은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시작해 이기대 입구를 거쳐 용호동 오륙도까지 연결한다. 정거장은 총 11개소이며 총사업비는 1987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시는 내년 2월 중 국토교통부에 오륙도선을 포함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재호 의원은 “대한민국 트램 선구자란 사명을 갖고 오륙도선 전 구간 개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