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이 내년도 본예산에 대해 다음 달인 내년 1월부터 ‘즉각 집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장군은 22일 오전 9시 군청 브리핑실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장군은 지난 18일 기장군의회 제254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예산 사용 계획은 물품 구매, 용역, 공사 등 집행 가능한 부분에 대해선 최대한 내달부터 조기에 발주해 조속히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현재 힘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내년 상반기 내 60% 예산 집행’이란 조기 집행에서 더 나아가 우리 군은 1월 중 최대한 집행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가자”고 직원들에 지시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1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총 292곳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등 110곳의 일반관리시설, 소규모 점포 등 247곳, 종교시설 3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