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22 14:03:48
부산에서 또다시 교회 예배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교회발 대규모 감염이 추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2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1일 오후 1명, 22일 오전 20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1533번 환자는 106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062번은 감염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환자다. 특히 1534번, 1538번, 1545번, 1546번 총 4명은 경남 10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소재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자들로 밝혀져 방역당국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또 1535번 환자는 104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040번은 앞서 경남 96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1537번 환자는 99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앞서 997번은 서울시 마포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539번 환자는 최근 제주도 카페를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1543번 환자는 최근 숨을 거둔 132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숨진 1324번 확진자는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사례다.
1544번 환자는 130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앞서 1301번은 ‘깜깜이 환자’인 1267번 확진자와 최근 만남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1547번 환자는 울산 552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1548번 환자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창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최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1549번 환자는 126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268번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직원이다.
1550번 환자는 142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421번은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또 1551번, 1552번 두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입원 환자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요양병원에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외에도 1536번, 1540번, 1541번, 1542번, 1553번 총 5명의 확진자는 스스로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로 아직 감염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 13일 경남 1062번과 부산 1525번이 예배를 드린 부산 장전동 소재 교회의 예배 참석자 등 가운데 총 87명을 검사한 결과,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해당 교회 방문자들과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 코호트격리 중인 인창요양병원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었던 병동의 환자 299명과 종사자 10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학장성심요양병원은 환자 129명과 종사자 76명에 대해 정기검사를 시행한 결과, 추가 확진은 없었으며 제일나라요양병원은 환자 280명과 종사자 153명에 정기검사를 시행해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현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