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서울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최문희 도 균형발전담당관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당초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지난 16일 대규모 기념행사 대신 유공자 포상 전수식으로 축소 진행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문희 담당관은 지난 36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헌혈과 봉사활동 등 꾸준한 선행을 베풀어 왔으며, 지난 1979년부터 총 683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했고, 헌혈증서 650매를 백혈병소아암협회 등 9개 기관과 개인에게 기증했다.
또 지난 1994년에는 골수 기증 등록을, 1998년에는 사후 장기기증 등록을 마쳤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5개 기관에 일정액을 기부할 뿐 아니라 각종 상금과 외부 강의료, 방송 출연 수당 등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아울러 최 담당관은 어린이 복지시설을 방문해 상담 활동을 하고, 농촌 하천 및 저수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등 매년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2700시간에 이르는 자원봉사를 했다.
이런 선행으로 최 담당관은 지난 2009년 행정자치부 주관 대한민국 최고 기록 공무원 선발에서 ‘공무원 헌혈왕’에 뽑혔으며, 2014년에는 공무원 최고 영예의 상인 ‘청백봉사상’등 을 수상했며, 이 외에 참된 공무원상, 올해의 으뜸 공무원상, 초아의 봉사상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이달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최 담당관은 퇴직 후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법적 허용 나이인 69세까지 헌혈을 계속할 계획이다.
최 담당관은 “봉사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쪼개 하는 것으로,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내 건강도 챙기고, 남도 돕는 가장 숭고한 봉사인 헌혈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