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22 09:53:18
부산시는 최근 ‘2020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앙 공모에 국토교통부(국토부) 제2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일광면, 문현동, 범천동, 좌천동 4곳이 추가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부산시는 지난달 먼저 선정된 해운대구 등 3곳을 포함해 올해 총 7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와 국비 총 586억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는 국토부가 전국 시·도에서 제출한 활성화 계획을 직접 평가, 선정하는 것이다. 부산지역 내 선정지 가운데 ‘총괄사업관리자(공기업 주도)’ 방식은 ▲동구 좌천동 ▲남구 문현동 ▲부산진구 범천동 3곳이며 도시재생 인정사업 분야에는 기장군 일광면이 선정됐다.
먼저 동구 좌천동은 ‘재생과 개발의 결합모델 좌천, Re:New up’ 사업에 총 1690억원을 투입해 쪽방 등이 밀집한 주거 취약지역을 도시 회복과 주거복지 향상 거점으로 새단장한다. 사업은 좌천역 인근 쪽방 주거지역 총 1만 7000㎡에 공공주택 425호를 공급하고 구 좌천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복지·공원을 복합화한 시설로 조성하며 ‘집수리 사관학교’도 운영한다.
또 남구 문현동은 ‘생생문현, 마실로드, 프로젝트’ 사업에 총 2646억원을 들여 주거재생, 마을복지, 골목상권 활성화 등으로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총괄 공공주택 960호 공급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협업 플랫폼 ▲공동체 플랫폼 ▲복지 플랫폼 ▲문현 골목 마실로드 등을 조성해 상권 및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부산도시공사가 총괄로 참여하는 부산진구 범천동은 ‘삶의 불빛을 잇다. 호천 르네상스’ 사업에 총 284억 7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우선 ▲행복주택 50호, 순환형 임대주택 20호 건설 ▲관광객과 창업지원 위한 ‘호천 달빛 플랫폼 조성사업’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쾌적한 골목길 정비사업 ▲고지대 정주 환경 개선 위한 ‘방재공원 조성’과 ‘스마트 셉테드 사업’ ▲스마트 미니농장 등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된 기장군 일광면은 ‘일광, 낭만에 대하여’ 사업을 총 116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노후 시설인 일광면 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행정, 문화, 복지 공간을 복합화한 앵커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