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25명 발생해 아직 코로나19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일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1시 4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0일 오후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금일(21일) 오전에만 25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1508번, 1509번 환자는 150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502번은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또 1510번 환자는 80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앞서 804번 역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됐으며 감염원 불명의 ‘깜깜이 환자’다.
또 1511번 환자는 133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35번은 앞서 코로나19에 확진된 경기도 광명시 거주자인 가족과의 만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1514번 환자는 147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같이 식사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475번 역시 감염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1516번 환자는 최근 경주시 거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1517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 회원인 118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18번, 1519번 환자는 최근 부산의 한 교회에 방문한 당시 무증상 확진자인 전남 497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 교회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또 1520번 환자는 1390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의 만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며 앞서 감염된 1390번은 136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521번 환자는 인천 거주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522번 환자는 149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499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 회원인 1100번 확진자와 만남을 통해 감염됐다.
1523번, 1524번, 1527번, 1529번 4명의 환자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시 소재 한 종교시설을 방문했던 149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또 1525번, 1532번 환자는 경남 양산시 거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526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139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부산의 한 PC방에서 접촉해 감염됐으며 1396번의 경우 감염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또 1512번, 1513번, 1515번, 1531번 총 4명의 환자는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직 감염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
이외에도 1528번 환자는 금일 발생한 ‘깜깜이 환자’인 151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1530번 환자는 경북 청도군 거주 확진자와 최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에 또 다른 신규 집단감염지를 통해 부산에서 확진자가 나와 지역 확산 우려가 다시 일고 있다. 앞서 1422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경북 상주시 소재 한 종교시설을 방문해 부산 1409번으로부터 접촉해 감염됐으며 여기서 시작된 감염이 부산외국어대로 이어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의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지난달 27일 이후 이 센터를 방문했던 분들은 보건소를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현재 환자 중 부산의료원에 217명, 부산대병원 22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5명, 동아대병원 2명, 고신대병원 2명, 마산의료원 1명, 경남권생활치료센터 36명, 부산제1생활치료센터 120명, 제2생활치료센터 64명, 제3생활치료센터에 6명 배정됐다. 또 2명은 병상 입원 대기 중이며 현재 위중증환자는 1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