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김휴환의원(연산·원산·용해동)이 지난 17일에 열린 제362회 목포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했다.
김의원은 ‘우리가 걷고 있을 때 남들은 뛰었다’ 며 목포시 발전의 정체와 항만정책, 연안정비 사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시정질문에 들어가기전 김의원은 목포와 주변도시 간 지난 30년간의 예산을 비교분석한 표를 제시하며 목포의 정체된 모습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예산규모로 평가했을 때 1991년에 목포시는 전남 1위였지만, 2020년에는 여수, 순천에 이어 3위를 하고 있다"며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지난 30년 동안 다른 시·군은 통합을 통해 도시의 규모가 커지면서 예산의 규모도 커졌지만 목포시는 인근지역과 통합이 실패하면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과밀화된 북항항의 개선책을 요구하며 목포시의 도시정책 특히 항만정책과 연안정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목포는 선창이 살이야 목포가 산다’라고 할 만큼 수산경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수산경제를 뒷받침 해 주는 항만인프라에 북항에 대한 정책을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망섬 부근에 대한 방파제 구축과 연안정비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내년 목포수협 개장에 따른 주변환경 정비와 관련해서 수협 이전은 코앞인데 도로변은 유해환경이 즐비하게 남아 있는 등 아무런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고, “도로변에 남아 있는 FRP조선소와 불법건축물, 선박모듈 이동 등에 대한 대책수립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목포시 담당국장은 "유해환경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으면 주차장 조성 등 수협이전에 따른 환경정비에 대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김휴환의원은 지난 10월 목포시의회 연구단체인 목포미래포럼을 조직하여 최근 일고 있는 시·군통합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시·군통합 관련 제반사항 등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