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8 16:30:56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난 17일 SK하이닉스㈜와 ‘대기업 인재의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 출신의 기술인재가 창업한 스타트업 및 분사 기업에 기보의 혁신 창업 프로그램인 ‘테크밸리 보증’과 ‘마이스터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먼저 SK하이닉스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를 통해 발굴한 분사 기업과 SK하이닉스 기술경력이 있는 우수 기술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후 기보는 창업, 연구개발(R&D), 사업화 자금을 최대 30억원까지 우대해 보증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벤처·이노비즈 기업 선정 및 전문 컨설팅, 기술이전 등 비금융 부문도 함께 지원한다.
기보 김영춘 이사는 “이번 협약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기술혁신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 출신 기술인재의 혁신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대기업 사내벤처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혁신 스타트업과 대기업 기술 경험 바탕의 창업 기업이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성공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이 차고에서 창업했던 것에 착안해 지난해 1월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를 정식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1기에 선정된 6개팀 가운데 4개의 벤처기업이 탄생했으며 올해 선정된 2기 6개팀 가운데 3개 팀이 먼저 창업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팀들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