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7 16:07:10
부산 기장군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정관보건지소의 건강증진업무 및 일반진료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위 기간에는 기존에 보건지소에서 시행했던 일반진료,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지급, 운전면허 신체검사, 예방접종 등을 일시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에만 집중한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보건소의 일반진료 업무를 이달 말까지 중단하고 감염병 대응에 집중할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기장군 보건소는 지난 1월 28일부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오며 기존 진료와 제증명 발급 업무를 축소 운영해 왔으며 정관보건지소는 정상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 정관보건지소마저 일반 업무를 중단하게 됨에 따라 기장군 보건소는 기장읍 청강리에 소재한 기장병원과 협의해 오늘(17일)부터 건강진단결과서 접수, 발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장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집중하고자 하는 정부의 조치와 국내 확진자 대량 발생 등의 상황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일반 업무를 중단하게 됐다”며 “정관보건지소가 향후 기존 업무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기장병원에서 지속해서 제증명 발급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 정관보건지소와 기장군 보건소의 기존 업무를 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