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7 10:34:20
부산시가 내년도 청년 분야 예산에 총 261억원 규모의 금액을 최종 편성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내년도 청년정책은 ‘청년이 행복한 청년 중심 도시 부산’을 목표로 하며 예산은 ▲일자리 134억원(53%) ▲생활안정 76억원(30%) ▲참여·활동 분야 26억원(10%) ▲도전·실험 분야 17억원(7%) 규모의 사업을 균형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 분야에서는 직접 일자리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더욱 확대 추진된다. 올해보다 500여명 증가한 총 2451명의 청년을 선정해 기업과 매칭할 예정으로 국비 171억원을 포함해 전체 346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또 운영 3년 차를 맞는 두드림센터의 예산을 늘려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추진해 단순 일자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애프터서비스까지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활안정 지원에 대한 청년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시는 전했다. 생활안정 지원의 세부사업으로 ‘청년월세 지원’과 ‘일하는 기쁨카드’는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을 1000명까지 확대해 전세금 반환을 지원한다.
참여·활동 분야 사업은 먼저 정책연계와 거버넌스, 청년 활동의 거점으로 삼을 청년센터가 내년 개소를 앞두고 있다. 또 ▲청년 커뮤니티 공간 ‘뿌리’ ▲청년 문화공간 ‘청년 작당소’ ▲청년 일자리 지원거점 ‘청년두드림센터’ ▲청년 주도 연구·실험 공간 ‘띵-두’ 총 5개 활동공간에 24억원을 투입해 구조를 더 체계화한다.
도전·실험 분야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청년리빙랩’ 사업에 교육 기능을 더해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또 부산시 인재 성장 프로젝트인 ‘NEXT 10’을 가동해 ▲코로나19 시기에 늘어나는 은둔형 외톨이를 비롯한 ‘니트족’의 사회 진입과 자기성장 지원 ▲미래형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취업 도전 ▲잠재력이 높은 청년 인재를 발굴, 지원해 세계 정상으로 성장시키는 ‘부산 갓 탤런트’ 등 3가지 분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