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수가 꾸준히 두 자릿수를 계속해서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요양병원 내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6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5일 오후 3명, 16일 오전 43명 발생해 누계 1375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1330번 환자는 1282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1282번은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또 1331번, 1332번 환자는 129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296번은 앞서 감염된 1287번과 같은 직장에서 감염됐으며 1287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 회원인 1186번의 가족이다.
또 1333번, 1364~1366번, 1371번 총 5명의 환자는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1334번 환자는 90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앞서 905번은 초연음악실에서 감염된 657번 확진자와의 만남에서 감염됐다.
1335번 환자는 경기도 광명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최근 그와 만남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또 1336번, 1337번 환자는 1243번 확진자와의 접촉에서 감염됐으며 앞서 1243번은 최근 집단감염으로 보이는 장림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환자다.
1338번, 1359번, 1363번 3명의 환자는 1295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됐으며 앞서 감염된 1295번은 1287번 확진자와 최근 만남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또 1339번 환자는 금일 발생한 1338번 환자의 지인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1340번 환자는 1294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만남에서 접촉 감염됐으며 앞서 1294번 확진자는 1287번과의 만남에서 접촉 감염됐다. 또 1341번, 1342번, 1346~1348번, 1350~1354번 총 10명의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인창요양병원의 입원 환자로 정기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43번, 1344번 환자는 인창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1140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의 만남에서 감염됐다. 1345번 환자는 금일 발생한 1343번 환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1349번 환자는 최근 신규 집단감염지가 된 부산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직원인 131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1355~1357번 환자는 130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09번은 앞서 동래구 안락동 수향탕을 방문한 1173번과 같은 시간대 목욕탕을 이용하며 감염됐다.
1358번, 1360번, 1361번, 1373번 4명의 환자는 최근 동래구 소재 수향탕을 방문해 감염된 환자들이다. 1362번 환자는 1326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접촉해 감염됐으며 1326번은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된 환자로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1367번 환자는 1298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앞서 1298번 확진자는 ‘깜깜이 환자’로 분류되는 124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만남에서 감염됐다. 1368번 환자는 104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046번의 경우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자로 최근 부산에 방문했다가 의심증상을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69번 환자는 서울시 송파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최근 그와의 만남에서 감염됐다. 1370번 환자는 인창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1372번 환자는 91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917번의 경우 앞서 감염된 889번의 가족이며 889번은 최근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74번, 1375번 환자는 132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324번은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인창요양병원의 정기검사에서 추가 환자가 나와 현재 확진자는 환자 98명, 직원 12명, 간병인 10명 총 120명으로 집계됐다. 또 제일나라요양병원의 확진자는 환자 4명, 직원 6명 총 10명이며 동래구 소재 수향탕은 접촉자 중 38명이 검사를 받아 4명이 신규로 추가돼 전체 6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총 274명으로 일일 평균 39.1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중 고령의 환자 비율이 높아지며 입원기간도 길어지고 보행이 어려우며 인지기능이 저하한 분이 많아 의료기관에서 환자 관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