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6 11:33:56
이진복 전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앞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의 뜻을 밝힌 가운데 16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사항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장 보선 공약사항으로 ‘부산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부산을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진복 예비후보는 “부산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3000여평 규모에 총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부산 사이언스 파크를 만들겠다”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부산 사이언스 파크는 영국이나 네덜란드의 사이언스 파크처럼 점심값과 커피값만 있으면 청년이 하루 종일 머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 찾는 도시’로 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센텀 2지구에 기존 영화·영상콘텐츠 산업, 융합부품소재 등은 물론 글로벌 R&D 센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청년 강소기업을 다수 육성할 계획을 전했다.
특히 그는 경부선 지하화 등의 사업으로 새로 창출될 공간인 서면 철도차량정비창을 K팝, K뷰티, 의료관광 등 ‘청년 메카’ 공간으로 만들 계획을 전했다. 또 기존 부산국제영화제, 원아시아페스티벌, 지스타 외에도 ‘세계아마추어게임페스티벌’을 여는 등 ‘세계 청년의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전했다.
이진복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년이 지역기업에 취업할 경우 ‘청년 취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이들의 취업을 돕고 결혼을 하면 가구당 2억가량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며 “저는 젊은 시절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보내 누구보다 현재 청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청년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도시 부산, 기회와 미래가 있는 부산으로 반드시 만들어나가는 청년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