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6 09:46:43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가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지난 15일 마치고 각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대비 5.6%(7104억원) 늘어난 13조 3010억원이며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대비 0.3%(160억원) 줄어든 4조 5899억원이다.
이번에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예산안은 시의 제출안인 13조 3017억원보다 7억원 감액한 13조 3010억원이다. 먼저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국고보조금 변경내역을 반영했으며 세출부문은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운영 17억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운영 10억 7200만원 등 78억 49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한 예산은 ▲NEXT 10(부산청년사관학교) 운영 7억원 ▲학교 다목적강당 건립비 지원 6억원 등에 증액했으며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언론광고 5700만원 등 1억 9800만원 삭감 후 예비비 ▲공무원 교육여비 1억 5000만원 삭감 ▲방사능방재 홍보사업 2500만원 등 2900만원 삭감 ▲이동형 무인단속카메라 유지관리비 5000만원 삭감해 소규모 교통체계 개선 사업비 5000만원 증액 등을 시행했다.
시교육청 예산안은 시교육청에서 요구한 금액과 변동사항 없이 예결특위에서 의결됐다. 먼저 세입부문은 시교육청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세출부문은 ▲영재교육진흥원 운영 8억 3100만원 ▲생태숲 조성 8100만원 ▲지능형 과학실 구축 4억원 ▲외국교육기관 방문, 초청 9300만원 ▲단위학교 국제교류 지원 4억원 등 19억 260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조정했다. 시교육청의 내년도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용형 예결특위원장은 “민생안정, 경제도약, 도시기반 강화, 교육환경 변화 대응에 중심을 두고 이러한 방향으로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심사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계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시민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