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산항보안공사 드론전문가가 드론 운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보안공사 제공)

부산항보안공사가 부산항에 접안된 주요 선박과 선원의 불법행위 등을 감시하기 위한 첨단 스마트 드론을 도입해 오늘(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사가 이번에 도입한 드론은 움직이는 대상을 인식해 화면을 확대, 경로를 지속 추적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기기에는 6방향 듀얼비전과 물체 거리를 측정하는 ToF 센서가 장착됐다.

또 장애물의 신호간섭에도 안정적이고 정교하게 비행할 수 있어 시야 확보에 취약한 야간에도 효율적인 감시가 가능하다고 보안공사는 덧붙였다.

보안공사는 이번 드론 도입을 통해 감시형 드론장비를 총 6대 보유하게 돼 부산항의 보안체계 운영을 더욱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항보안공사 관계자는 “이번 첨단 드론의 도입, 운영으로 감천항 일대 선원의 밀입국 예방은 물론 더 강화된 보안감시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앞서 지난 2016년부터 부산항 내 근무하는 청경을 대상으로 드론 역량교육을 시행해 현재 총 9명의 인력이 운용자격을 얻어 현업에서 드론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