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방학 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의 끼니 해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를 위해 결식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배민 방학도시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민 측은 좋은 식재료와 요리사의 정성이 담긴 균형잡힌 식사를 도시락에 담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락 메뉴는 화학조미료 없이 청정 식재료를 사용하는 사회적기업 ‘소녀방앗간’이 식단을 짤 예정이다. 배민 방학도시락은 내년 1~2월 매주 화, 목요일(주 2회) 총 15회에 걸쳐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도시락을 받을 500명의 아이들은 수도권 29개 학교(초등 13개교, 중고등 16개교)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29개교는 법정저소득가정 학생 수가 많은 ‘교육복지 대상 거점 학교’에 해당된다.
도시락 마련에 필요한 경비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민 회원들이 함께 마련한다. 배민 회원이라면 오는 20일까지 배민 앱 배너를 통해 4000원부터 기부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만큼을 우아한형제들이 추가로 지원하는 1:1 매칭 기부로 진행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마음을 담은 따뜻한 한 끼가 아이들의 겨울나기와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민은 먹거리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하고, 배민을 통해 일상 속 기부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