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아이언(정헌철·28)이 11일 서울서부지법 구속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아이언(정헌철·28)이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아이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 10시께 법원에 도착한 아이언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들어갔다.

아이언은 지난 9일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A(18)군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언은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힙합 가수로, A군은 아이언과 동거하며 음악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확정받았다. 또한 대마 흡연 혐의로도 기소돼 2016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