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1 10:35:26
부산시와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전국 최초로 지역 균형 뉴딜 성공을 위해 ‘부산지역 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11일 오전 10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층 KSD홀에서 ‘부산지역 뉴딜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기술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태펀드 등 각종 정책을 펼쳐왔으나 벤처 투자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때문에 지역 창업기업이 초기 투자 후 성장을 위한 후속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옮겨가 지역인재 유출로 이어지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상태다.
금일 부산에서 출범한 ‘지역 뉴딜 벤처펀드’는 국가 균형발전이 부각되는 오늘날, 수도권에 집중한 벤처 투자 인프라를 지역으로 넓히고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향후 부산시를 비롯한 각 기관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해 새로운 지역경제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부산지역 뉴딜 벤처펀드’를 계기로 물류, 해양 등 부산만의 강점과 함께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 금융 특화를 접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부산을 많은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벤처펀드 조성을 첫 신호탄으로 제2호, 제3호로 이어져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뉴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소통해 함께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