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1 09:45:40
부산 기장군이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2차 재난기본소득의 읍·면 방문신청 접수를 잠정 연기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1일부터 재난기본소득 인터넷 접수를 시작해 지난 9일까지 총 11만 5558명(67%)이 접수해 10일 그 가운데 10만 8759명의 계좌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상태다.
오는 14일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기장군에서도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향후 기장군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됐다고 판단될 경우 방문접수도 받는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요일제(월~금)에 따라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으나 내일(12일)부터는 요일에 상관없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든 요일에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 이번 재난기본소득이 ‘돈’이 아닌 주민 여러분 곁에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이웃이 있다는 마음의 ‘백신’이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읍·면 방문신청 접수는 잠정 연기하게 됐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