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거대 집단감염으로 번져 N차 감염에 이어 추가 집단감염으로 파생된 초연음악실발 감염의 줄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역에 댄스동아리와 보험사 등을 통해 추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0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을 통해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지난 9일 오후에는 환자가 없었으나 10일 오전에만 총 2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1090번, 1097번, 1109번, 1110번, 1112번 환자는 같은 보험사를 다니는 직원들로 앞서 감염된 직장 동료인 1081번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앞서 1081번 확진자는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에서 근무하는 100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시 방역당국은 보험사 내 추가 감염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또 1091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72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729번 확진자의 경우 초연음악실 확진자가 이용한 현대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다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초연음악실발 N차 감염이 아직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92번 환자는 107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앞서 1079번은 스스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문제는 1079번 확진자의 경우 댄스동아리의 회원으로 최근 지하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춤 연습을 하며 그와 함께 연습한 1094번, 1095번, 1100번, 1104번, 1106번, 1108번이 집단 확진됐다. 더욱이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2시 K웨딩홀 4층 K홀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축하공연을 했으며 24층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져 당시 웨딩홀과 뷔페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1093번 환자는 105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앞서 1055번과 1093번은 동구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한 종사자로 확인된다. 또 1096번과 1107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창요양병원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98번 환자는 1072번의 같은 직장에서 접촉해 확진됐으며 앞서 1072번은 경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또 1101번, 1103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산동 교회 신자인 694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05번 환자는 1049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앞서 1049번 확진자는 스스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1114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고에 다니는 79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기간 중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1099번, 1102번, 1111번, 1113번 환자는 각자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의 감염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부산지방보훈청에 확진자가 발생해 조사 결과 접촉자가 89명으로 분류돼 현재까지 66명이 검사를 마쳤으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보훈청 근무자인 확진자가 근무한 지난 2~4일, 8일 제대군인지원센터를 방문한 분은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안내하며 “또 1055번,1083번, 1093번 환자는 부산 동구에 소재한 유흥주점 킹을 운영했다고 한다. 최초 감염자와 감염원을 아직 알 수 없어 지난달 21일부터 해당 주점을 이용한 모든 분들은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부산 내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91명, 부산대병원 2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2명, 부산생활치료센터 66명, 서울보라매병원 1명, 마산의료원 3명, 대구동산병원 29명, 경남권생활치료센터에 38명 입소했으며 1명이 입원 대기중에 있다. 현재 입원환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6명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