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희망의 블루’를 테마로 한 가로·세로 6M의 거대 정육면체 미디어 큐브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미디어 큐브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전시되며, 오는 11일부터는 미디어 큐브에 담길 국민들의 새해 메시지를 사전 분양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故김환기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담아내고자 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협력해 미디어 영상으로 선보인다. 프로젝트 작품은 한국 미술품 최고가(132억)로 낙찰된 김환기의 ‘유니버스(우주)’다. 유니버스는 무수한 점들이 모여 화면을 구성한 전면점화 작품으로 별들로 가득한 푸른 우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미디어 큐브에 새해 희망을 담기 위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 전 국민에게 추첨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된 ‘우주를 분양합니다’ 영상에 달린 댓글의 원하는 노출 시간을 선택 후, 미디어 큐브에 담길 새해 희망 메시지를 대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29일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공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600개의 희망 메시지는 31일 미디어큐브에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순차적으로 60초씩 노출된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 1일에는 새해 카운트 다운과 함께 김환기 유니버스 작품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지며, 내년 2월 14일까지 큐브의 총 4개의 면에 희망찬 새해를 염원 하듯 넓은 우주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동일 기간 월드타워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김환기의 삶과 작품세계를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