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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오페라단,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대한민국 오페라 '大賞' 수상

"대한민국 최초 오페라 전문 극장 설립 비전으로, 오페라 전문인 양성과 대중화에 힘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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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12.09 09:34:10

김선국제오페라단의 김선 단장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선오페라단)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긍희)는 지난 7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시상식에서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최고상인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김선국제오페라단(단장 김선)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세계적인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지휘를 맡았다. 그는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예술감독이자 국내 최초 유일의 오페라단 상임지휘자로서 2003년 상암경기장에서 공연된 ‘투란도트’ 지휘를 맡아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카를로 팔레스키와 김선 단장은 2014년에 '김선국제오페라단'을 설립했다. 김선 단장은 풍부한 무대 경력과 전문적인 오페라 기획 경력 및 국제적 네트워크를 인정받고 있는 공연기획자이다. 김선국제오페라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오페라 전문 극장 설립이라는 비전을 갖고 , 오페라 전문인 양성과 오페라의 대중화에 힘써 왔다.

김선국제오페라단은 창단 년도인 2014년부터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려 왔던 만큼 그 노하우가 독보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최정상 전문 성악가들의 출연을 통해 캐스팅 능력과 무대, 조명, 의상도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사진= 김선오페라단)

 
김선 단장은 “지금은 대표로 나와서 상을 받았지만, 오페라 공연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출연진들과 스탭진들 그리고 공연장 직원분들까지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나눔으로 드리고 싶다”며 “아직 연대가 짧은데도 이러한 큰 상을 주신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하나 되어,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또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며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국제오페라단은 이번 수상자들과 함께 내년 2월 2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특별 출연 명품오페라 갈라콘서트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세계 최정상의 한국인 슈퍼 프리마돈나에게 주어지는 이인선상을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 조현애씨가 여자 주역상, 바리톤 박경준씨가 남자 주역상을 차지하고 소프라노 서선영씨가 여자 신인상을, 테너 허남원씨가 남자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시상식 (사진= 김선오페라단)


한편 김선국제오페라단은 오페라 전문인 양성을 위한 오페라 공방 ‘Bottega dell’Opera(보테가 델 오페라)‘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격상에 따라 12월 20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오페라 ’La Boheme(라보엠)‘ 비대면 공연을 앞두고 있다.

’보테가 델 오페라‘는 마에스트로 카를로 팔레스키를 선두로 오페라에 필요한 출연진들과 모든 스텝진들이 함께 정통오페라의 기술을 전수받으며 실제 공연까지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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